[편집자주] 게임업계에서도 소통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불만사항이 적힌 전광판 트럭부터 최근에는 실제 말이 끄는 마차시위까지 등장, 게임사들에 불만을 표출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이 기껏해야 커뮤니티에 불만 글을 올리는게 전부였다면, 작년부터는 직접 거리로 나와 행동으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 게임사들도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게임운영 및 마케팅,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이용자 요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넷마블은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인 ‘3N’ 중 하나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통에 앞장선 게임 운영으로 이용자들에게 커피 트럭을 선물받기도 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소통 창구를 운영중이다. 

◇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용자와의 약속지켜 커피트럭까지

사진=넷마블
9월7일 넷마블 신사옥 커피트럭 이벤트 전경 사진=넷마블

지난해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관련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한 여러가지 약속을 발표하며 게임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방송’·월 1회 운영자 노트 게시·연 2회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등 운영 개선 계획을 밝혔고 현재까지도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후에도 넷마블은 지속적으로 약속을 이행하면서 이용자와의 신뢰를 쌓았다. 그 결과 지난 7일에는 넷마블 신사옥에 이용자가 커피트럭을 보내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번 커피트럭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모금활동으로 준비한 이벤트로 운영진에게 커피 제공과 함께 페이트/그랜드 오더 굿즈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 이용자 대표가 넷마블 운영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게임 운영과 더불어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관련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나 무대 이벤트를 기간 한정으로 국내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등 게임 외적인 활동을 통해 IP(지식재산권)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 이용자에게 받은 선물 다시 돌려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지난 7월 진행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커피트럭 이벤트 전경 사진=넷마블

이용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일부 게임 업계에서 트럭시위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던 가운데, 넷마블의 대표 게임 ‘세븐나이츠’는 오히려 지난해에도 이용자들이 보내 준 커피트럭으로 따뜻한 봄을 맞았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자체 IP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해 콘솔 플랫폼까지 확장될 정도로 국내를 포함해 해외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해 4월 진행된 커피트럭 이벤트에서는 커피를 비롯해 기념품이 세븐나이츠 운영진들에게 전달됐다.

세븐나이츠 운영진은 관련 이벤트 종료 후 넷마블 공식 유튜브인 넷마블TV를 통해 감사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커피트럭을 받고 지난 7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프로모션 기간에 맞춰 서울·부산·강원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련 이벤트는 일 평균 500명의 이용자가 방문하며 인기를 모았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게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넷마블 게임콘서트’

김수현 아나운서(왼쪽)와 김명주 교수(오른쪽)가 질의응답하는 모습 사진=넷마블
김수현 아나운서(왼쪽)와 김명주 교수(오른쪽)가 질의응답하는 모습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게임문화를 이용자와 공유하기 위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벤트는 ‘넷마블 게임콘서트’로 게임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청해 게임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돼 최근 14회를 맞이한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게임과 가상자산·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게임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해 왔다.

넷마블 게임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게임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14회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게임 &’이라는 메인테마 아래 디지털 윤리과 가상훈련을 주제로 진행됐다. 콘서트를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안전한 게임을 지속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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