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D 솔루션 등 독자적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지난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디티앤씨알오는 비임상인 효능·독성 시험부터 전기임상 및 인허가 컨설팅까지 모든 임상 니즈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비임상과 인허가, 전기 임상 각각을 별개로 진행할 때부다 비용과 개발 일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디티앤씨알오는 샌드 솔루션(SEND Solution)과 STC(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등의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SEND Solution은 국내 비임상 데이터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전자문서 양식인 SEND에 맞춰 손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한다.
또 STC는 임상시험대상자로부터 획득한 임상시험 정보가 실시간으로 e-CRF에 자동 입력되므로, 휴먼 에러를 줄여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임상 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플랫폼이다. 현재 중앙대 광명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에 확대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총 1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2만2000~2만5000원이다. 10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2일과 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389억~1578억원이다.
박채규 대표이사는 “BT와 IT를 통합한 종합 임상 플랫폼으로 성장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세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