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이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신보는 삼성중공업의 '중공업 제조기술 활용을 통한 반도체 설비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65억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반도체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평택에 구축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설비투자와 함께 추진한다.

시공사인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러 공법, 용접 및 케이블 포설 자동화 기술 등 스마트 건설 공법을 적용해 반도체 생산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신보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경우 협력기업에 대한 간접금융지원 노력을 인정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국가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 기간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