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신한은행은 7일부터 기업·가계대출 취약차주 대상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자체 기업 채무조정 제도인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프로그램의 대상은 △코로나 19 관련 정부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 수령 기업 △연체이력 보유기업 △기업 신용등급 열위기업 등이다.

지원방법으로는 △장기분할대환(최대 20년) △분할상환원금 유예(최대 2년) △이자 유예(최대 2년) △금리인하 △전문가 컨설팅 등이 있다.

가계대출부문에서는 기존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은 실직·폐업·소득감소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여신 거래가 어려운 개인 고객에 대해 고객별 상환 능력에 맞게 △만기연장 △상환조건 변경 △금리인하 등의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다중 채무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만기 시 일부 상환 없이 같은 금액을 그대로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 악화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채무 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연착륙을 돕고자 핀셋 지원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