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인수·합병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발표하고 있다. 사진=간담회 영상 캡쳐
지난해 10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인수·합병 현황과 추진 계획 등을발표하고 있다. 사진=간담회 영상 캡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검찰이 강영권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수 대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계열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주가가 급등했다. 대주주 투자 조합은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는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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