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인기는 여전...지난해 가점과 동일한 수준 유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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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시장도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9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19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당첨자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올해 9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 당첨 가점 평균은 23점으로, 작년(34점)과 비교해 11점 하락했다.

한편 대단지와 중소단지 간 가점 편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아파트로 고가점자가 쏠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단지 규모별 아파트 당첨 가점 평균을 보면, 1500가구 초과 단지는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은 수준(41점)을 유지했다. 반면 300가구 이하 소규모 단지 당첨 가점 평균은 지난해 27점이었으나 올해는 18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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