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실적에는 부담요인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13일 네이버에 대해 포쉬마크 인수가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발표에 대해 시장에서 주가는 당일 8.8%, 다음날 7.1% 하락하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이는 포쉬마크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와 네이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단기 실적에는 부담요인이다"며 "다만, 미국에서 인수한 왓패드, 국내의 리셀 플랫폼 크림 등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보유 AI 기술, 국내 시장의 한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인수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수 이후 시너지 통해 포쉬마크의 탑라인 성장성이 재확인된다면 멀티플 상향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현 주가는 네이버의 높은 성장잠재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수준으로 2023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됨을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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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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