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용 평균 0.2%로 낮은 수준...ETN시장 성장 기대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기반한 레버리지형 상장지수증권(ETN) 22종목을 상장한다.
이번 ETN은 7개 증권사가 발행했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레버리지형 상품임에도 22종목의 제비용은 평균 0.2%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ETN 시장의 건전화와 활성화를 위해 외형 확대를 중심으로 상장 정책을 펼쳤다.
국내 시장대표지수 ETN은 지난 2020년 7월 발행근거를 마련했고 2021년 10월 1배 형 상품을 먼저 상장했다.
거래소는 이번 상장으로 ETN 시장의 상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ETN 시장은 2014년 시장 개설 첫해 10종목, 하루 평균 거래대금 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 상장 종목 수 305종목, 일평균 거래대금 92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표가치총액은 올해 3월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해 6월 11조5000억원까지 늘었고 최근 9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원자재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거래가 부진한 상품이 많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의 외형확대 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유형 간 균형발전 등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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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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