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김근식.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김근식.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국·소장을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했다.

또한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김근식은 의정부에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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