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기아 노사가 올해도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완료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2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 인원 2만6490명 가운데 찬성 1만7409명(65.7%)으로 가결됐다.
기아 노사는 지난 8월 30일 1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지난달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41.9%로 부결됐다.
1차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또, 국내 공장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1차 합의안 부결 요인이었던 퇴직자 차량 구매 할인 제도를 만 75세까지로 제한하고 구매 주기를 3년으로 늘리면서 할인 폭을 25%로 낮추는 것은 사측의 제안대로 포함됐다.
다만 2차 합의안에는 장기근속 퇴직자 전기차 할인을 2025년부터 적용하기로 새로 넣었다.
기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오는 19일 광명공장 본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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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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