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투자

GM 창원공장 사진=한국지엠
GM 창원공장 사진=한국지엠

[창원(경남)=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19일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2023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과 함께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내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창원공장서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과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가 제시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이 2002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을 투자,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렘펠 사장은 지난 20년간 GM의 이정표에 대해 "20년간 한국시장서 수출물량 포함 2600만대를  생산했고, 50종의 신차와 함께 1만2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었다"며 "국내 공급업체 100조원 이상 소재 부품 구매, 순수 전기차 국내 최초 도입, 20만시간 이상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상생 노력 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GM은 2종의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을 각각 투자해 생산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창원공장은 각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를 적용, 시간당 60대 생산이 가능하고 소형부터 대형 차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렘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CUV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실용성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팀은 전기차를 포함한 20개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글로벌 CUV는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전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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