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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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9일(현지시간) 올해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338억톤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억톤(1.0%) 늘어난 수준이다. 작년 증가량 20억톤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다. 

올해는 발전, 항공부문에서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것도 탄소배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석탄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 방역규제가 대부분 사라지면서 항공 여행이 증가한 것도 탄소배출 증가에 한몫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탄소 배출 증가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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