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 화재 참사 유가족을 도와 농촌일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 서구 제공
24일 대전 화재 참사 유가족을 도와 농촌일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 서구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 자원봉사센터는 2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콩 재배 농가에 대한 콩대 뽑기와 탈곡 작업 등 농촌 가을걷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뜻하지 않은 대형화재 사고의 직접적 피해를 당한 관내 농가가 있음을 알고 서구 소속의 자원봉사단체가 나섰다.

서구 자원봉사센터는 근래, 농촌의 인력 부족으로 수확을 앞둔 농가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대전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의 참사까지 덮쳐 수확 시기를 놓칠 수도 있는 농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원봉사 정신을 발휘해 콩밭으로 모여들었다.

사진=대전 서구 제공
사진=대전 서구 제공

이렇게 어려운 농가 지원 봉사활동에는 구 소속의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안치용) 회원과 적십자 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회장 조산구) 회원, 기성동 통장협의회, 충남대 농과생명과학대와 농협중앙회 대전지부 등 130여 명이 함께해 일손을 보탰다.

서철모 청장은 “무엇보다 힘든 일을 겪고 상심이 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서구 자원봉사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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