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2조6617억 기록…"이익창출력 향상"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89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2% 오른 수준으로 누적 순이익은 2조6617억원이다.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실적을 초과한 실적으로, 향상된 이익창출력과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이 더해졌다고 금융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또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금리상승,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리스크관리 중심 영업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9%, 연체율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또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 개선된 40.5%을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은 더욱 제고됐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순이익(누적기준)은 우리은행 2조 3735억원, 우리카드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673억원, 우리종합금융 683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양하며 탄탄해진 우리금융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이익창출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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