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진행중인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공사가 진행중인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대기업 건설 현장 사망자는 도리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 3분기 100대 건설사 기준 건설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6명) 늘어난 1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곳으로 호반산업과 계룡건설산업, 대우건설, DL이앤씨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2명씩, 모두 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디엘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서희건설, 엘티삼보, 화성산업, 일성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삼환기업 공사 현장에서는 1명씩,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 현장에서는 4개 분기 연속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하겠다"며 "DL이앤씨처럼 사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선 집중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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