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를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BIXPO는 새로운 출발과 도약이라는 의미와 함께 2015년도에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8회차를 맞이한 BIXPO 2022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극복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중요성을 인식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전문기술 컨퍼런스, 신기술전시회, 발명특허대전 및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정책과 R&D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기술 성과의 공유·확산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1000여명의 국내외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정승일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관석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BIXPO 2022의 주요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주제 영상은 한전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산학연과의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시각적·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테마로 구성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미국전력연구소(EPRI) CEO인 아샤드 만수르는 기술 전략과 국제정세를 고려한 한국의 2050 Net Zero 및 에너지 안보 전략을 제시하며,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대학 켄텍의 윤의준 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BIXPO는 R&D 협업, 대내외 개방 및 기술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전문기술 컨퍼런스‘ 35개 및 ‘산학연 교류회‘ 8개 등 총 43개의 다양한 세션이 개최되며, 특히 전문기술 컨퍼런스는 생산-수송-소비, 정책, 안전·보안으로 구분해 관람객들이 관심 주제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BIXPO의 핵심 컨퍼런스인 Energy Leaders Summit(ELS)에서는 켄텍의 문승일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미국 EPRI, ComEd, 일본 규슈전력, 베트남 IoE 등 에너지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관한 정책과 전략을 토의할 예정이다.
‘KEPCO R&D 마스터플랜 발표회‘는 한전의 기술개발 전략과 내년도 신규 연구과제 착수계획을 전력산업 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터플랜은 한전의 현재·미래 業과 기술을 연계하는 종합 기술혁신·사업화 전략을 뜻하며, 탄소중립 분야와 경영효율화 분야의 기술별 개발 목표 및 시기별 필요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한전의 미래 전력기술 지향점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협력 생태계를 발전적으로 구축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발전전략(LCRI) 국제포럼’, ‘전력반도체(SiC) 기술개발 전략’, ‘기자재 조달전략·정책 공유회’, ‘DSO 유연자원 운영전략 워크숍’ 등 다채로운 전문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KENTECH 국제심포지엄’, ‘강소특구 미래발전 간담회’ 등 산학연 교류회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