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억원 투입해 34층 신축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 사업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좌원상가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3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좌원상가는 지하 6층∼지상 34층 건물에 공동주택 239세대(분양 166세대·임대 73세대)와 오피스텔 70호,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상가세입자는 임시 이주상가 및 공공임대상가를 통해 지속적 영업활동을 보장하고 주거세입자는 이주자금 지원을 받아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이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시 이주상가는 추후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변경해 활용할 계획이다.
좌원상가는 1966년 준공한 국내 최초 주상복합 건물이다. 정밀진단 안전 결과 구조물의 내구성이 상당 부분 저하돼 있고 철근 부식에 의한 구조물의 손상 가속화가 예상돼 '시설물안전법'의 제3종 시설(E등급) 지정됐다. 시설물의 재난·붕괴 위험의 우려가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대문구는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자문을 거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 공모에 신청했고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정부가 공익성을 인정해 국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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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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