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에 여야 정쟁하는 모습 적절하지 않아"

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는 송언석 국민의힘 간사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는 송언석 국민의힘 간사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미뤄진다.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달 3일 예정이었던 대통령실 국감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애도 기간 이후 국감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5일까지인 국가애도기간에 여야가 국감장에서 정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운영위의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 국감은 그대로 하고, 다음 달 3일 대통령실 국감만 연기된다"며 "현재 벌어진 이태원 참사의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 수석이 송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국회에서 만나 대통령실 국감 일정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다만 다음 달 2일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회사무처 등에 대한 국감은 그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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