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6.8% 증가…2000만 고객 '눈앞'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카카오뱅크는 3분기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2억에 비해 46.79%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수익은 4118억원,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54%, 51.39% 늘었다. 누적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3억원, 순이익 2025억원이다. 

수신잔액의 경우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3분기(9월말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전월세보증금, 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에 비해 늘었으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외에도 카카오뱅크의 고객은 올해 꾸준히 늘어났다. 9월말 기준 1978만명으로 지난해말 1799만명에 비해 약 180만명 증가했다. 상반기 1917만명 이후 3개월 만에 60여만명의 고객이 추가 유입되면서 연내 2000만 고객을 돌파할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예상하고 있다. 

연령별 고객층은 10대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19%로 나타났다. 은행 측은 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가 각각 10대와 50대 고객의 유입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사업 진출 등으로 금융플랫폼으로 보다 공고히 자리잡을 계획이다"라고 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카카오뱅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