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재쟁 에너지 프로젝트 등 주가 상승 모멘텀 존재

고려아연 실적 추정치.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고려아연 실적 추정치.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높은 원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했다.

안회수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4분기 금속가격 하락폭이 완화됐으나 여전히 원재료 재고의 높은 원가 부담으로 판매가와 괴리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전력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자회사들도 비슷한 대외환경 영향을 받아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재고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금속가격의 회복이 필요하나 여전히 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3년이 돼야 충분한 재고 소진 및 글로벌 제련소 가동률 조정을 반영한 TC(제련수수료) 상승으로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담이 존재하지만,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동박 양산과 전구체 공장 준공, 자원순환 사업의 구체적인 Capex(설비투자) 발표, 호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착공 등 주가 상승의 모멘텀도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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