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미래 신성장 사업 구체화 긍정적"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고려아연이 한화 계열사 지분투자와 동박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고려아연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7% 오른 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한화 계열사 한화임팩트의 자회사 '한화 H2 에너지 USA'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99만3000주이며, 총 4717억원 규모다. 

또 고려아연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을 동박 증설 및 호주 신재생에너지·수소 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요인이 있음에도, 이번 자금 조달 및 투자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고려아연은 투자 증가에도 배당 등 주주 환원에 정책 후퇴는 없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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