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현대차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최근 미국 소송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카지노 등 신사업 확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0억원(전년비 +6.1%)과 479억원(전년비 -0.5%)으로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영업실적 시현했다"며 "다만 미국 소송으로 충당금 920억원이 반영되면서,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사업 개발 계획으로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자체 개발 슬롯 콘텐츠인 아이게이밍(온라인 카지노) 사업은 현재 10종 콘텐츠에 대한 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B2B 및 B2C 양방향 사업 확장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B2C 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M&A를 통해 빠른 시장 안착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P2E 게임은 미국에서 더블다운 캐쉬빙고, 더블다운 캐쉬 솔리테어 등 CBT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CBT 이후 출시를 준비 중인 스피닝인스페이스(캐주얼 어드벤처 슬롯 게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블유카지노2.0(캐주얼 게임 성격의 소셜 카지노), 그리고 프로젝트N(수집형RPG) 등 다수 캐주얼 계열 신작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셜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확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형 게임주들의 이익이 급감하는 업황 속에서도 더블유게임즈는 30%의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누리고 있다"며 "온라인 카지노, 캐쥬얼 게임 등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다변화 및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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