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수요도 증가세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티앨비에 대해 내년 DDR5 매출이 확대되면서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무상증자 권리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23년 전사적으로 DDR5 비중 확대, 서버향 DDR5 매출 반영 등 믹스 효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PC 수요 둔화, 서버 투자 지연이 메모리모듈 매출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며 "그러나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DDR5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인텔의 서버향 CPU인 사파이어 레피즈가 2023년 1월 중으로 출시 예정이다"라며 "PC와 서버에서 DDR5 전환은 티앨비의 DDR5 매출 증가를 의미하고, 믹스 효과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성장 견인 중 하나는 SSD모듈 매출 증가로 판단된다"며 "최근 엔터프라이즈용 SSD 수요 증가, 5G 및 AI, 메타버스 등 데이터센터 관련한 투자 확대로 데이터 저장공간이 증가해 SSD 수요 증가세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내년 티앨비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3%, 3.1% 증가한 2340억원, 41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기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