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만기채권형 ETF는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와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다.

각각 약 1년과 2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신용등급 AA-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5% 중반의 만기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NICE신용평가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AA등급 채권은 부도가 난 적 없다.

만기채권형 ETF는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청산되며 ETF 이름의 숫자가 상장폐지하는 년과 월이다. 예컨대 23-12는 2023년 12월에 상장폐지됨을 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에도 만기에는 원리금의 상환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반대로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상승한 채권의 중도 매도 전략을 통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의 경우 'KIS 크레딧2312만기형 총수익지수'가 비교지수다.

이 지수는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이 만기고 목표 만기수익률은 5.32%,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은 1.16년이다.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2412만기형 총수익지수'다.

2024년 12월과 2025년 2월에 만기가 도래하며 목표 만기수익률은 5.58%, 듀레이션은 2.10년이다.

두 지수는 모두 KIS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신용등급 AA-이상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인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구성종목의 수는 각각 201종목과 146종목으로 시가총액가중방식을 활용했다.

한편, 해당 ETF들의 총 보수는 0.05%다. 1좌당 가격은 10만원이며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