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롯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롯데건설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롯데물산 대표를 지낼 때는 롯데월드타워 완공과 개장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지난 2018년 말 그룹 정기 인사에서 경영개선실장에 임명됐다.

롯데건설은 “박 신임 대표이사가 뛰어난 리스크 관리 및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하석주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하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부임 이래 국내외의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출시하는 등 수주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위상 격상에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르엘을 내세운 한남2구역 수주전에서 패배하면서 브랜드 입지 다지기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유동성 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책임론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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