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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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주택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등 주택·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회 한-사우디 주택 협력포럼'을 열양국의 주택·스마트시티 비전과 기술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무이 방문 중 양국의 협력플랫폼으로 제안한 것이다.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이 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국토부와 한국주택협회는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방한에 맞춰 이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난 28일 방한한 알 호가일 장관과 원 장관을 비롯해 기업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는 국립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개발과 주택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원 장관은 "이번 포럼을 주택협력뿐 아니라 네옴시티 같은 미래 스마트시티 구상을 함께해나가는 확장된 협력 플랫폼으로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알 호가일 장관은 "양국 정부와 기업 간의 공유된 정보와 기술, 경험은 양국이 새로운 글로벌 도시·주택 협력모델을 창출하는 데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지난 2016년 체결한 기존 주택협력 MOU를 주택·스마트시티로 확장해 다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5개 기업은 모듈러주택, 스마트시티, IT, 스마트건설 등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건설 기술과 사례를, 현대건설은 건설 자동화와 디지털 건설 기술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스마트 빌딩 관련된 디지털 기술과 로봇·인공지능(AI)·5G·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소개했다. 

KT는 통합도시운영솔루션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표했고, 직방은 모바일 모델하우스와 스마트홈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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