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과 내년 1~2월 두 달간 총 16회 운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북해도 단독 전세기 운항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16회(각 194석) 운항하는 북해도 단독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에어서울을 이용해 3박4일(매주 화요일 출발) 및 4박5일(매주 금요일 출발) 일정으로 출발한다. 1인 기준 129만900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다.
특전으로 ‘도야 만세각’, ‘노보리베츠 그랜드’ 등 전 일정 특급호텔에서의 숙박, 대게 뷔페 등 북해도 현지 특식 제공 등으로 겨울여행의 만족도를 높였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9월말 출시했던 미야자키 단독 전세기 패키지는 한 달 만에 436개 전 좌석이 완판된 바 있다.
지난 14일부터 판매 중인 아오모리 단독 전세기 패키지의 경우에도 1인 219만90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56%(276석 중 157석 판매)의 높은 모객률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흥행의 비결로 롯데관광개발의 오랜 전세기 노하우를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2000년 국내 최초의 북해도 및 오클랜드(뉴질랜드) 노선 전세기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32개 노선(3만6000여명)에 성공적으로 전세기를 운항해왔다.
특히 지난 4일부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VIP 고객용 전세기를 자체적으로 가동해 일본 및 홍콩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있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일본의 입국 규제 완화 효과로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맞춰 롯데관광개발이 내놓는 특색 있는 일본 전세기 패키지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