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2’에서 ‘컬리넌 인스파이어드 바이 패션(Cullinan inspired by fashion)’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롤스로이스에서 맞춤 제작을 전담하는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 SUV 컬리넌을 대담한 ‘리벨(Re-belle)’과 인상적인 ‘퓨션(Fu-Shion)’ 등 두가지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으로 선보였다. 하이패션계로부터 영감을 받은 최신 쿠튀르 트렌드와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리벨’은 현대적인 컬러 블로킹 트렌드를 반영, 생생한 색감과 재기 발랄한 질감의 조합을 구현했다. 외장색은 라인 그린, 건메탈, 와일드베리, 아크틱 화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피오니 핑크 혹은 라임 그린 포인트 컬러로 차분한 가죽 색상과 대조를 이룬다. 센터페시아는 올해 런웨이에서 유행했던 메탈릭 패션을 연상케하는 섬세한 디테일의 스테인리스 스틸 컬러 직물로 마감했다.
‘퓨션’은 2023 S/S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처럼 스트리트 웨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적 요소들로 장식돼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럭셔리의 정점’이라는 매력을 보여준다. 퓨션 컬렉션은 밀리터리 그린, 번아웃 그레이, 포지 옐로우, 템페스트 그레이 중 하나를 외장색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는 밀리터리 그린과 네이비 블루, 만다린 컬러가 어우러진 조합이나 아크틱 화이트, 캐시미어 그레이, 포지 옐로우 조합 중 하나를 제공한다.
여기에 ‘컬리넌 인스파이어드 바이 패션’에는 ‘스타라이트 테일게이트’가 새로 도입됐다. 스타라이트 테일게이트는 환상적인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차량의 천장뿐만 아니라, 트렁크까지 확장시킨 최신 비스포크 사양이다. 천공 처리된 가죽에 은은하게 빛나는 192개의 별을 삽입, 언제 어디서든 별이 빛나는 밤의 황홀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각 실내 테마와 어울리는 러기지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러기지 세트는 24h 위켄더 백, 48h 위켄더 백, 홀드올 백, 토트 백, 오거나이저 파우치로 구성되며, 개별 구매 혹은 5피스 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셀리나 메탕(Celina Mettang)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컬러 및 소재 디자이너는 “‘컬리넌 인스파이어드 바이 패션’은 예술, 패션, 디자인 업계 등 다방면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롤스로이스 고객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라며 “관습에 도전하며 개성을 대담하게 드러내는 롤스로이스 고객들의 취향에 어울리도록 세심하게 맞춤 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