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알루미늄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브랜드 최초로 순수전기차 '스펙터'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출시를 앞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제시하는 혁신 정신의 상징이자, 전기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스펙터 디자인은 현대적인 요트 개념을 참고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교차하는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또한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 및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환희의 여신상을 설계해 적용했으며, 0.25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측면 하단부에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이 적용됐고, 지붕부터 후면까지 패스트백 디자인과 함께 A필러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단일 패널에 장착된 테일 램프가 테이퍼링 형태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와 5500개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적용됐다.

스펙터는 100% 알루미늄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체 강성이 기존 롤스로이스보다 30% 향상됐다. 또한 '탈중심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차량 기능이 서로 유연하게 정보를 교류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하나로 담아낸 모델이자,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순수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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