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37세)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Flash) PA1팀 이병일 상무(39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37세)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Flash) PA1팀 이병일 상무(39세).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젊은 임원 승진자로는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37세의 배 상무는 세계 최초 무선주파수(RF) 신호전송, 플렉시블 인쇄회로기판(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Flash) PA1팀 이병일 상무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무는 39세로, 플래시 제품개발 전문가다.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

40대 부사장도 배출했다. 이번에 승진한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Modem) 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은 45세다. 모뎀 시스템 전문가인 그는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 및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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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 상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부사장은 48세로, 갤럭시S 시리즈,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했다.

여성 임원 발탁도 눈길을 끌었다. DX부문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안희영 상무,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한글라라 상무 등 9명이 임원이 됐다.

외국인 인재도 발탁했다. DX부문 VD사업부 SEAVO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상무와 DX부문 사업지원T/F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임원 인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했다. 지난해 12월 인사에서는 총 198명(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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