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모바일·콘솔·PC와 같은 기기들의 확장 외에도 게임이 유통되는 스토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크래프톤이 에픽게임즈의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8일부터 자사의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해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3인칭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로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했던 MOBA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개발된 신작이다. 기존 파라곤 콘텐츠를 개선한 것에서 나아가 파라곤의 상표권도 에픽게임즈에게 양도받아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고유의 특징을 가진 영웅들을 선택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치게 되며 100여종의 아이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경쟁 게임인만큼 지난달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이용자 49만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는 27종의 영웅·맵인 ‘빛의 아그니스’·경쟁전·스타터 패스(Starter Pass) 등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파이널 테스트 이후 진행된 영웅의 스킬(기술) 개선이 얼리액세스에 적용될 계획이다.

넷마블은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이날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사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도 오는 8일부터 자사의 대표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스팀·다음게임을 통한 PC 버전과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플랫폼 확장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용자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크래프톤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와 함께 스팀과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서로 다른 스토어 이용자라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다음달 5일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는 무기·의상·헬멧·가방 등의 아이템이 담긴 ‘파운더스팩’이 제공되며 ‘특별보급’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용자는 이날 배틀그라운드 21.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상점 페이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사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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