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GS건설은 최근 청약 접수를 마친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모든 일반 분양자들에게 계약금 10%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분양전에도 이같은 조건을 제기했지만, 최근 청약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반분양계약자들은 계약금 10%만 내면 입주때까지 추가 납부 부담이 없다. 중도금은 50%다. 중도금 이자와 잔금 40%는 입주시점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희소성이 높은 서울 지역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최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를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재차 이자 후불제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일부 타입이 청약 마감에 실패하는 등 기대 이하의 청약 성적표를 받아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올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였음에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69대 1에 그쳤다. 9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479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97㎡ 15가구에 492명이 몰려, 32.8대 1로 가장 치열했다. 전용면적 59㎡의 A,B,C,E 타입과 전용면적 84㎡ E 타입도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D타입은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평형과 타입들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 마감에 실패한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마감에 성공한 타입들도 실계약률이 높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