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5만원→7.1만원 조정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인간유래 수술 후 통증 및 부종완화 제품인 테르가제의 출시로 현금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로 목표가는 8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지난 14일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플랫폼의 주원료 자체를 제품화한 테르가제(Tergase)의 품목허가용 국내 임상 1상 Topline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공시했다"고 말했다.
테르가제는 피하의 히알루론산층을 일시적으로 분해시켜 수술 후 통증완화 및 부종 제거 또는 히알루론산 필러 피부미용 시술 후 제거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최초의 인간유래’ 제품이다.
그는 " Part1 알레르기 반응성 평가에서 244명 중 1명(0.41%)가 발생되어 FDA 권고하는 알레르기 반혈율 및 본 임상시험의 1차 지표인 10%보다 현저하게 낮은 발생률 확인됐다"며 "또한 식약처로부터 임상 2/3상은 면제돼, 임상 1상 만으로 허가신청 가능하도록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분기 국내 허가신청을 받으면 내년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매출 현금흐름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연구원은 "국내 또는 해외 파트너사 체결 또는 직접판매 방식 여부는 밝혀진 바 없으나 중국 또는 글로벌시장 진출 전 임상 단계가 2/3상이 면제될 수 있는 좋은 국내 사례를 남겼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차 계약사 추정되는 머크의 키트루다SC는 지난 10월 임상 3상이 신청되어 ‘23년 상반기 첫 환자 투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 중, ‘23년 상반기 동사 마일스톤 유입 기대 중"이라며 "또한 내년 3분기 키트루다SC 임상 1상 종료될 경우 추가 마일스톤도 유입 추정되며, 머크의 두 번째 후속물질 임상도 개시될 경우 내년 최대 3회 마일스톤 유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알텐오젠이 물질이전계약(MTA) 체결된 글로벌 빅파마들과 결렬없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되나 올해 연내 추가 계약 체결 목표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변동이 없으나 1주당 0.2주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로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조정한다"며 "다만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