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산업 발전, 지역기업·인재 양성 시너지 극대화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의 경쟁력 약화, 인구 유출 등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을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지역기업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산학연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BIFC 입주기관, 금융 관련 유관기관, 지역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기관은 지산학연 협력 추진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능 등을 통해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지역의 인재·기업 지원 정보플랫폼 구축 및 내실 있는 운영을 협력한다.

또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간사기관으로서 사업비 지원하고, 대학교는 소속 연구소 및 인력참여 등을 통해 사업 발굴 지원 등 사업수행에 참여한다. 연구기관은 부산의 금융산업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사업 수행에 적극 참여한다.

특히 협약식에서는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3개의 공동협력사업을 발표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으로 ‘디지털자산의 보관 및 처분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 및 관련 법률관계 검토’를 발표한다.

부경대학교, 해양대학교, 한국거래소, BNK부산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기술보증기금,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으로 ‘부산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부산연구원, 동의대학교,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부울경 광역경제권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을 발표한다.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은 “부산을 국제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 및 연구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성장을 위한 동반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첨단 금융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부산지역 인재에게는 미소를, 지역 중소기업에는 성장을, 지역 금융산업 발전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혁신 조달 패키지 지원사업, 클린 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육성사업, 안전 인프라 구축사업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역동적인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지산학연 참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기업 육성 및 지역 인재가 양성되는 등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은 부산광역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부산상공회의소, 한국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해양금융종합센터, (사)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연구원 등 23개 기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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