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라임펀드 환매 중단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책임이 명확하게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금융위원장은 라임펀드 환매 중단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인 손 회장에게 라임펀드 사태 책임이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최근 라임펀드 환매 중단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손 회장은 연임 도전과 관련한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융위는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라임펀드 사태를 단순 직원 문제가 아닌, CEO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손 회장에 책임이 있다고 감독당국이 명확하게 판정을 내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한 손 회장의 거취 등을 논의하지 않고, 내년 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