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은행장은 정부가, 민간 은행장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인선하는 것이 원칙”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 현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2일까지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금융위원장은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 후보자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며 “ 현 행장의 임기가 1월 2일 만료되기 때문에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금융지주 회장 등의 인사와 관련해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논란이 불거지는 데 대해 “이번 정부는 민간 중심을 내세웠다”면서 “IBK기업은행 같은 정부은행은 정부가 하는 거고, 민간은 민간 쪽에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인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관치 금융’ 논란은 건설적인 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률적으로 관료 출신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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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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