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4% 득표...서유석 19.2%·김해준 15.16%

서유석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인. 사진=이기정 기자
서유석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인. 사진=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서유석 전 미래에셋운용 대표가 65.64% 득표율로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서 대표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는 신임 협회장 선출을 위해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회원 385개사 가운데 244개사가 참석했다.

투표 결과 서유석 후보가 총 65.64%를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각각 19.20%, 15.16%를 득표했다.

서 당선자는 이날 투표에 앞선 소견 발표에서 "취임 즉시 금융투자소득세 해결을 위한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며 "금투협이 회원사와 소통하고,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회원사를 위해 최전방에서 활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 당선자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ATS(대체거래소) ETF 도입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기회 확대 △증권사 자금경색 문제 해결 △금융투자소득세 적격펀드 분배금 과세 조율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 후 소감 발표에서 "생각지도 않은 높은 지지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회원사 분들을 자주 찾아 뵙고, 의견을 반영해 모두와 같이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1983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 후, 2005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사장,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 ETF 총괄 사장을 보냈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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