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지원하는 협회장 되겠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 협회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투자자 신뢰 회복, 협회 역할 제도 등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자"고 말했다.
또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