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이익 220억원 전망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내년 글로벌 사업에서의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심의섭 연구원은 "애니플러스는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의 70% 이상을 국내에 배급·유통하고 있으며, 누적 1000개 이상 라이브러리 보유했다"며 "케이블 방송, VOD 판매 뿐 아니라 글로벌 및 국내 OTT향 판매도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라프텔’ 인수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해 해외 진출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IP를 활용한 사업 확장 및 신시장 개척 전략 또한 고무적이다"라며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 및 콜라보 카페 ‘애니플러스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합정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싱가폴, 2021년 대전, 광주, 부산점을 차례로 오픈했다"고 진단했다.
또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콜라보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굿즈 판매도 동반 증가하고 있으며, 블루아카이브 등 게임 IP를 콜라보 카페에 접목시키며 새로운 팬덤 비즈니스를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애니플러스는 MD 제작사 로운컴퍼니인수를 통해 다양한 팬덤을 아우르는 굿즈 사업으로 확장 중에 있으며,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시소’를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 또한 리오프닝과 맞물려 국내외 전시 확대 및 굿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애니플러스의 영업이익은 보수적 가정 하 영업이익 220억원을 전망한다"며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은 만화책, 라이트 노벨 등에서 나오는 풍부한 IP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OTT 플랫폼 및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개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장의 변화 속에서 애니메이션 유통과 더불어 OTT 플랫폼 운영, 굿즈 판매 및 콜라보 카페 사업 등 상업화 측면에서 높은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