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고성장 기대

애니플러스 아시아 시장 커버리지. 자료=SK증권
애니플러스 아시아 시장 커버리지. 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28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라프텔 자체의 사업 가치가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허선재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실적 향상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이다"라며 "라프텔과의 유의미한 사업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국내·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 확대(콘텐츠+굿즈)와, 오리지널 애니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과거 단순 유통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허 연구원은 "지난 2021년 Sony가 약 1조3000억원 가치로 인수한 북미 최대 애니 전문 OTT ‘Crunchyroll’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프텔의 직접적인 글로벌 Peer로서 향후 라프텔 유료 구독자 수 약 100만명 확보 시, 라프텔 자체의 사업가치는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라프텔, 로운컴퍼니 등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실적 온기 반영과, 연간 소싱하는 신작 애니 작품 수 증가, 신규 미디어아트 전시관 확보·LO를 통한 실적 고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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