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평가에서 13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2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건설 산업 분야에서 13년 연속으로 DJSI World에 편입된 기업은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다우존스(Dow Jones)’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RobecoSAM)’가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DJSI World 지수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에게만 주어진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Industry Leader’로 총 9회 선정된 바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 ESG 평가에서는 통합 A 등급을 받아, 국내 건설사 최초로 5년 연속(2018년~2022년) 통합 A등급을 달성했고,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도 BBB 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했다.
그리고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The 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리더십 그룹’에 꾸준히 편입되며 4년 연속(2018년~2021년) 명예의 전당을 유지하고 있다.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상위 500대 FT500 글로벌 인덱스 기업)의 이산화탄소(CO2) 또는 온실가스 배출 정보와 쟁점에 관하여 장·단기적인 관점의 경영 전략을 요구·수집하여 연구·분석·평가하는 범세계적 비영리 기구이다.
또한 기후변화 외에도 생물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세계 벤치마킹 연합(World Benchmarking Alliance·WBA)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WBA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등의 국제인권규범에 근거한 지속가능성과 환경·인권경영에 관한 국제 기준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현대건설측은 "13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으로 현대건설의 ESG 경영이 국내외 최고수준임이 입증됐다"며 "여러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경에는 ESG 항목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는 노력에 있다. 향후에도 신재생·수소 에너지 사업 등의 친환경사업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중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