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이베코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 2023(Dakar Rally Race 2023)’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베코는 2022 시즌 세 명의 드라이버 모두 상위 10위권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팀 구성과 강력한 랠리 트럭으로 참가한다.
새 시즌은 ‘보스 머시너리 팀 드 루이 이베코(Boss Machinery Team de Rooy IVECO)’와 ‘유롤 팀 드 루이 이베코(Eurol Team de Rooy IVECO)’가 함께한다. 이베코는 두 팀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총 4대의 랠리 트럭과 엔진, 교체 부품 등을 제공한다.
2023 시즌의 경주 트럭은 이베코의 대형트럭 ‘파워스타(Powerstar)’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브랜드인 ‘FPT(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가 특별 제작한 13ℓ 이베코 커서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00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FPT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서스펜션과 타이어 공기압 최적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파비오 산티아고(Fabio Santiago) 이베코 트럭 비즈니스 부문 마케팅 및 제품 관리 총괄은 “이베코 파워스타 트럭이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레이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다카르 랠리에서 지형 조건에 얽매이지 않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에 대한 갈망, 그리고 자신과 차량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려는 결의를 공유하는 파일럿과 함께 강력한 성능이 입증된 이베코 파워스타 트럭이 도전을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다카르 랠리는 365대의 차량 참가해 총 8500㎞에 이르는 험로를 질주하며 경쟁한다.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위치한 홍해 해안에서 출발해 반도 반대편 도시 담만(Damman)에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그 난도가 더욱 높아졌다. 약 5000㎞에 이르는 특수 구간이 다카르 랠리의 프롤로그 구간으로 설정됐고, 4일 동안 엠티쿼터(Empty Quarter) 사막에서 거대한 모래 언덕을 주파해야 한다. 또 일체의 도움 없이 레이스를 이어 나가는 마라톤(Marathon) 스테이지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