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태영그룹, 78개 계열사, 연매출 6조원 기업집단 성장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 시국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고, 최근에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개인이나 기업 모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항상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원칙이다. 어렵다고 편한 방법을 찾기 보다는 돌아가더라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칙에 충실한 사람, 원칙에 충실한 기업이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다 할 수 있다”며 "태영그룹은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세상에서 하루하루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그룹은 1973년 서울 마포의 대성극장 내 작은 사무실에서 자본금 300만원의 태영개발(태영건설의 전신)로 시작됐다. 현재는 건설∙환경∙물류∙레저∙방송 등 5대 사업축을 바탕으로 2021년말 기준, 78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총액 11조원, 연 매출 약 6조 원에 달하는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모태가 되는 건설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환경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1위로 도약했으며, 미디어분야에서는 명품 K-콘텐츠를 앞세우며 글로벌 미디어기업으로 확장 중이다.
태영그룹은 이날 올해 그룹 경영 기조를 ‘전세계적 경기침체(Recession) 대응’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과 각 부문별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태영건설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안전성을 제고하고, 태영인더스트리는 고객 우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환경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비트는 적극적 M&A를 통한 기존 사업의 확대와 미래 사업 강화로 한단계 더 도약하고, 종합레저기업 블루원은 디지털 마케팅 확대에 집중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강화할 방침이다. SBS는 콘텐츠, 디지털,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