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 유지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해 올해 적자 폭은 확대되나 2023년 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바이오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2억원과 -22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3분기 대비 적자폭 확대의 이유는 라이선스 계약 부재로 계약금 인식이 없었고 연말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엑스코프리의 완만한 처방 수 성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엑스코프리 처방 수의 J커브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2023년을 필두로 마케팅 강화가 시작된다면 비용 증가 이상의 매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연초 약가 인상을 대비해 연말에 DP API 물량이 많이 반영되기는 하나, 적자폭 개선을 야기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전망에 대해 적자폭은 확대되나 2023년 분기 흑자전환은 유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미국 직판에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 1,000~1,500억원(연간)은 안정화돼 매년 고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를 뛰어넘는 엑스코프리 매출이 2022년에 확인되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엑스코프리만으로도 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힘들지만 2023년 TV 광고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트랙레코드가 쌓이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를 필두로 2023년에는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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