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흑자전환 달성 여부 관심

SK바이오팜 파이프라인. 자료=키움증권
SK바이오팜 파이프라인. 자료=키움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엑스코프리 가속 성장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지난해 R&D(연구개발) 기반의 조정우 전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체제에서 SK㈜ 바이오 투자 센터장이었던 이동훈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며 "이동훈 대표는 SK팜테코의 이포스케시 인수를 주도했고,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CBM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경영진 변경으로 인한 엑스코프리 가속 성장 성과가 기대되며, 파이프라인 도입 또는 제품 도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강화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TV광고는 최소 비용이 2000만불 이상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 단행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다만, 영업콜 수 증가와 대면 영업 비율 증가가 가속화되는 등 최근 성과가 나오고 있어, 이와 관련된 마케팅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 관련 가장 보수적인 곳이 병원으로 신약 마케팅이 과거 대비 원활하지 않았다"며 "올해에는 코로나 비상사태 철회 등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대면 마케팅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관전포인트는 엑스코프리 매출 가속화와 오는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여부다"라며 "파이프라인·제품 도입으로 인한 시너지 강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