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네시스 GV70 및 기아 스포티지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제네시스 GV70(JK) 2.5ℓ 가솔린 터보 일부 차량에서 알터네이터 B+ 단자 너트 체결 작업 불량이 확인됐다. 방치할 경우 주행 중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알터네이터는 자동차 엔진 작동 시 운동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소형 발전기로, 차에 장착된 각종 전자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리콜대상은 2022년 8월30일~10월28일 생산된 GV70 2.5ℓ 가솔린 터보 1522대다. 제네시스측은 해당 차량이 신설 라인에서 제작된 것으로, 체결 인터락(생산 공정 상 체결 불완전 작업을 예방하기 위한 측정장치)가 해제돼 불량 작업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아 스포티지 일부 차량에서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커넥터 체결 불량이 보고됐다. 해당 결함은 수분 및 이물질 유입 시 내부 파손으로 인한 화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07년 10월13일~2009년 5월21일 생산된 스포티지 2686대다.
제네시스 GV70은 3일, 기아 스포티지는 4일부터 리콜 수리에 돌입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예약 후 각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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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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