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CEO 퇴진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넷플릭스 가입자가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57만명을 상회한 결과다. 이에 따라 12월 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모으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올해 작년 대비 작품 수도 많아지고, 판매 플랫폼이 지속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OTT에서 구작들이 꾸준히 공개되고 있고, 올해도 과거 구매해갔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를 창업한 헤이스팅스 CEO는 이번 실적 발표를 끝으로 퇴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일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 스트리밍 회사의 회장 직함을 맡게 된다.

공동 최고경영자 자리에는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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