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이르면 4월부터 판매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코나 하이브리드 인증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협력업체 등은 코나 하이브리드 양산 예정을 3월로 안내 받고 부품 공급 계획을 수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올 뉴 코나는 현대차가 2017년 1세대 출시 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차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4종이다.
이중 가솔린 1.6 터보와 가솔린 2.0은 출시일인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차 공개 시점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은 내연기관 판매 이후 순차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 버전과 디자인 상 큰 차이는 없다. 차 크기는 길이 4350㎜, 너비 1825㎜, 높이 전고 1580~1585㎜, 휠베이스 2630㎜ 등으로 기존 대비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145㎜와 60㎜ 늘었다.
전면부는 앞서 스타리아와 그랜저 등에서 선보인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를 배치해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차폭을 강조했다. 여기에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스키드 플레이트로 새로운 인상을 표현했고, 휠 아치 클래딩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다부진 인상을 표현했다.
가솔린 1.6ℓ 하이브리드 엔진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으로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f·m(시스템 합산토크: 27.0㎏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자체 측정 결과 복합 ℓ당 19.8㎞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나 하이브리드가 연구소 자체 측정 수치와 큰 차이 없이 인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119만~3611만원이다. 가솔린보다 510만~650만원 비싸다. 현대차측은 환경부의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나오는 시점에서 하향 조정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