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자금 스마트 공장구축 및 신사업 확대 사용 계획
31일부터 양일간 일반 청약…90억원 자금 조성 예정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IPO(기업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꿈비의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IPO(기업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꿈비의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당사는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과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나아가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꿈비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16년 ‘변신 범퍼침대’를 시작으로 2018년 항진성과 항균성을 높인 층간소음 매트 ‘클린롤매트’를 출시했다. 이후 아동의 성장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올스타’, 봉제선을 최소화한 ‘더블원피스매트’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꿈비는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 설계와 꾸준한 자체 고객관리를 통해 유아 가구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기준 꿈비가 출원·등록한 특허와 디자인권 등은 388건, 누적 구매 고객 수는 70만명이다.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꿈비는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08억963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2722만원으로 11.4% 늘었다. 작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06억8509만원, 영업이익은 14억9723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과 맞먹을 만큼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렸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2~3배 더 많은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꿈비는 유아 스킨케어와 리빙케어 브랜드를 론칭해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2019년 론칭한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는 글로벌 6대 안심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으로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일으키고 있다. 2021년 론칭한 패밀리 세제 브랜드 ‘바바디토’는 유기농 계면활성제와 천연 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 개수 1만개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유아용품과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파미야’를 론칭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꿈비는 유아용품에 최적화된 ‘맘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600만명 이상의 콘텐츠 노출 효과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이전 대비 80% 절감했다. 서포터즈들의 실제 체험 리뷰를 통한 팬덤 마케팅으로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서포터즈들이 작성한 리뷰는 연간 7만 2,000건에 이르렀으며, 누적 팔로워는 작년 말 기준 6만 3,000명을 기록했다. 

자체 고객 관리 프로그램인 ‘엄마 감동 서비스’를 통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충성고객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꿈비에 따르면 자사몰 회원과 스토어팜 관심 고객수는 2019년 4만506명에서 작년 12월 기준 21만9901명으로 늘었다. 유아 매트 브랜드 중에서는 꿈비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꿈비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인다. 

꿈비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될 약 90억원의 자금을 제품의 원가 절감 및 물류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은 자동화 시스템 기반을 갖춘 공장이다. 꿈비는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제품을 다량 생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꿈비는 신규사업 확대와 유통채널 다각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꿈비는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 쭝웬레전드그룹과 2021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부터는 140년 전통의 독일 유아가구 1위 업체 고이터(Geuther)의 국내 총판을 맡게 됐다. 꿈비는 각 제품간 연계를 통해 매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매출 비중이 99%에 달하는 꿈비는 올해부터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해 잠재 고객군을 넓힐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자체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체험형 매장을 열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방식을 통해 해외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 집중된 총판을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 중 해외직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본 큐텐 재팬과 아마존 직구몰을 통한 제품 입점 및 유럽 유기농 화장품 플랫폼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