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따상 기업 벌써 4곳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꿈비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238%까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꿈비는 10일 전 거래일 대비 30%, 3900원 오른 1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꿈비는 첫 거래일에도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기도 했다.
꿈비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따라 공모가도 희망밴드인 4000~4500원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꿈비는 경쟁률 1772대 1을 기록했다.
꿈비 외에도 올해 들어 따상에 성공하는 상장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이, 이달 7일에는 스튜디오미르가 따상을 기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상장 일정은 중단됐지만 국내 공모시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공모가 하향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고 시장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콘텐츠나 AI, 로봇 등 성장업종에 속한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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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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